신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라고 쓰고, 신학을 모르는 이들에게라고 읽는다. 원서 제목이 ‘A Little Exercise For Young Theologians’ 다. 틸리케는 이 소책자를 이렇게 표현한다. “조그마한 영성 연습서” 로 이해해 달라 요청한다. 틸리케는 이 책을 엄격한 강의에 여담을 섞었다고 말한다. 강의에 참여하는 학생을 청중으로 생각하고 “경계를 풀고 솔직담백하게 수다” 를 풀었다고 이야기하는데, 신학생의 영혼을 강의실이 아닌 설교단 앞에 입장 시킨 것이다. 이 문맥을 읽다 보니 한 사람을 떠올렸다.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인 구약학자 김회권 교수다. 내가 그의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, 꽤나 충격을 받았다. 신학자로서의 모습 보다는 설교자로서 인식을 받았다. 뭐라 말 할 수 없..